보통은 그럴 것이다.

도박을 하면 무조건 돈 잃는 게 아니냐고.

 

대부분은 그 말이 맞다.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은 도박으로 돈을 잃는다.

피땀흘려 번 돈을 순식간에 탕진하고 빚까지 지면서 날리지만 그래도 도박을 끊지 못한다.

이런 사람들은 노름꾼이다.

 

반면 도박으로 버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소수이지만 노름꾼과 확연히 구분되는 것이 있다.

그들은 철저하게 '확률'을 계산한다.

 

같은 사건에 대한 두가지 생각의 차이를 생각해보자.

어떤 팀이 너무 부진해서 감독이 바뀌었다.

보통사람들은 그럴 때 자신만의 경험을 바탕으로 베팅을 한다.

 

"팀이 엉망이고 감독이 온지 얼마 안 됐으니 질 거야. 그러니 패야."

"내가 보니까 감독이 새로 오면 선수들이 잘 보이려고 열심히 뛰더라고. 역배인데도 이기더라니까? 그러니 승이지."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는 점에서는 일단은 합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도박사의 기준으로 보자면 둘다 낙제다.

 

도박사란 명백한 데이터로 확률화 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

거의 모든 팀은 몇개월 혹은 몇년 주기로 감독이 바뀌고, 그 감독이 바뀐 첫 경기에 데이터가 모두 있다.

 

"감독이 바뀐 팀의 승률은 보통 40% 무승부가 25% 패배가 35%야. 그러니 단통이라면 배당이 높아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더블로 가야 해."

 

이런 사고를 해야 도박사인 것이다.

 

즉, 명백한 데이터가 있어야 하고 확률을 계산한 뒤 배당이 기대값을 상회할 때만 베팅을 하는 것이다.

 

이런 수학적인 과정을 거쳐야 도박사인 것이고 수익이 난다.

물론 그 데이터가 얼마나 정확한지는 중요하지만, 그 전에 일단 이러한 확률과 기대값을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게 없다.

그냥 감으로... 느낌이 좋아서.. 먹을 거 같아서..

 

이런 막연한 기대감으로 베팅을 하고 대부분은 모두 날린다.

 

명백한 확률과 기대값에 대한 데이터가 존재하고 그걸 바탕으로 계산해서 베팅을 하는가.

그게 바로 노름꾼과 도박사의 결정적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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