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을 단순히 마음가짐의 문제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우선 냉철한 이성과 계산력으로 확률을 철저히 따져야만 하고 자신이 세운 원칙을 지키는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스스로와 싸워 이역야 하며 그 모든철저함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겨야 하는 점에서 결국은 이 우주, 어쩌면 신과의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도박은 일종의 신성한 면까지 지니고 있다고 할 것인데, 그런 도박에 임하는데 있어 가벼운 마음가짐으로 베팅하는 자들은 그 말로가 뻔해서 대게는 베팅하는 순간에는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하지만 결국 되는 때 보다는 안 되는 때가 더 많고 나가리가 나게 되면 좌절감과 고통이 밀려오며 점점 액수는 늘어나고 나중에는 빚까지 지면서도 뭐가 잘못된 지 알지 못한 채 운에 의존하는 자들 투성이다.
도박은 절대 운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운에만 의존하는 순간 그 도박은 질 수 밖에 없다. 애초에 도박(賭博)이라는 말의 뜻 자체가 확률이 적은 것에 건다는 뜻이기는 하다. 그렇다면 일단 확률을 끌어 올려야 한다. 가급적 확률의 누수가 생기는 것들을 통제해야 한다.
원정승을 가지 말아야 하고 역배와 무를 배제해야 하며(물론 특정 코드의 경우 무와 역배가 더 높은 확률일 때를 제외하고) 정배 중에서도 확실히 들어오는 것만을 추려내야 한다. 그렇게 자신만의 분석과 원칙으로 최대한 운을 배제한 뒤에야 비로소 결과를 하늘에 맡겨야 한다.
그런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운만 바라고 베팅하는 자들은 단언컨데 당첨이 매우 요원하며 설령 당첨이 된다고 해도 이미 다른 곳의 운을 끌어온 것이기에 다른 나쁜 일이 생기거나 더 크게 꼬는 일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도박에 있어 절대 명심해야 할 점.
1. 절대 운에만 의존한 베팅을 하지 말라. 최소한 '감독이 바뀐 팀은 승률이 높다' 따위의 빈약한 논리라도 갖춰야만 한다. 그렇게 배제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의 운적 요소를 배제해야만 한다.
2. 분석이 되지 않았다면 걸지 말라. 그럴 바에야 카지노에 가서 바카라나 해라. 오히려 50%도 안되는 바카라 승률이 분석이 되지 않은 베팅보다 기대값이 높을 것이다.
3. 원칙을 반드시 지켜라. 원칙을 한 번이라도 어기는 순간 운의 개입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고 힘들게 쌓아 올린 그 모든 운의 배제가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
4. 가벼운 마음으로 베팅하지 말라. 명심해라. 잃어서 좋은 돈 따위는 없다. 어떤 알바의 경우, 한시간 죽어라 일해서 5천원 버는 주제에 어째서 수만, 수십만원을 1시간의 고민도 없이 베팅을 한단 말인가? 그 돈을 버는데 한달이 걸렸다면 그 돈을 베팅할 때는 한달 이상을 고민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스포츠토토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6. 중요한 건 예측이 아닌 대응이다. (0) | 2016.06.21 |
|---|---|
| 5. 도박으로 돈을 버는 유일한 방법, 땄으면 쉬어라! (0) | 2016.06.21 |
| 4. 확률이라는 것도 모르면서 도박중독을 벗어나겠다고? (0) | 2016.06.21 |
| 3. 스포츠 베팅과 나비효과 - 왜 토레발과 픽스터는 틀릴 수 밖에 없는가? (0) | 2016.06.21 |
| 1. 스포츠 토토의 입문과 근황 (0) | 2016.06.21 |

